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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내안의 텃밭가꾸기12

내안의 텃밭 - 상추 홍수를 경험하다. 요즘 다른 일로 바쁘다 보니 텃밭일기를 못 썼네요. 지금이 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인데 말이죠. 저도 주말마다 잡초뽑고 수확하는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올해는 유독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작물들은 폭풍 성장하고 있네요.. 유독 상추와 같은 쌈채소는 정말 처리 곤란할 정도네요. 누구는 상추 지옥이라고 하던데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매주 50리터짜리 봉투 하나가득 수확했는 데로 아래 사진을 보면 매주 이런 모습입니다. ㅠ.ㅠ 작년에 상추 모종 몇개 안 심어서 이런 경험을 못했는데 올해는 먹어도 나눠도 남아도는 것이 상추더군요 ㅠ.ㅠ 주위분들께 나누다 지쳐서 당*마켓으로 팔아도 봤습니다. 상추를 그냥 주기는 머해서 다듬는데 들어가 인건비만 받고자 한 묶음을 2,000원에 팔아 봤습니다. (너무 많.. 2021. 6. 9.
내안의 텃밭 - 조급함으로 모종이 상처 입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주말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봄이라는 계절은 설레임과 바쁨에 계절입니다. 저도 최근 한달간은 많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땅도 속아내고, 돌도 고르고, 거름도 주고, 고랑도 내고, 비닐 멀칭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자연의 시간을 무시하고 모종을 한달 빨리 심었습니다. 그 결과 제 가지, 오이, 고추 모종들은 냉해로 인해 심각한 내상을 입었습니다. 오이는 잎이 축처지고 말라버려 몇일전 불어온 약한 바람에 날아가 흔적만 남았고, 가지는 잎이 갈색이어야 하는데 금색으로 변하고, 고추는 잎에 생기가 없고 끊어져 버렸습니다. 모종을 다시 심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이 4월인데 낮에는 식물 생장온도가 적당하지만 밤에는 5도 이하도 떨어져 고온.. 2021. 4. 20.
내안의 텃밭 - 모종키우기 주말농장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금이 가장 설레이고 바쁠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찮가지고요.. 올해는 작년 5평에서 10평으로 늘렸답니다. 기대와 설렘도 두배가 된것만 같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소소한 도전을 해보려고 모종키우기에 도전했습니다. 매년 모종을 사서 심었는데 진짜 농사꾼 흉내를 내기위해 직접 모종을 만들어 보는 것이죠. 포트도 사고, 배양토도 사고, 씨앗도 사고 모처럼 쇼핑을 했습니다. 와이프가 원하는 꽈리고추 7주, 그냥고추 7주, 봄배추 7주와 딸이 좋아하는 대추방울토마토 빨강 7주, 노량 7주와 가성비 좋은 상추 30주, 대파 20주를 심었습니다. 씨앗을 포트에 심고 3주 정도 열심이 물도 주고 하니 새싹이 나더군요. 새싹이 나오니 무척 기쁘더라고요. 퇴근후 매일 처다보면서 오늘은 얼마나.. 2021. 3. 12.
내안의 텃밭 - 기다림이란 즐거움 이제 슬슬 텃밭에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일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올해는 모종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조그마한 공간이라서 모종의 개수는 많지 않습니다. 상추모종 10개, 고추 14개, 방울토마토 20개 정도 되는것 같네요. 아.. 부추는 집에서 키워보려고 한단정도 심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씨앗을 조그마한 포트에 심고 매일 매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언제 씨앗이 발아하여 푸른 잎을 피우는지 영광의 순간을 직접 확인해보려고요. 그러다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되니 방울토마토는 발아하여 잎이 두잎 올라왔더군요. 보자마자 토마토는 쌍떡잎 식물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랄까요. 중학교때 배운 쌍떡잎식물이란 단어가 떠오르다니요. 그런데 고추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네요. 그래서 살.. 2021. 3. 2.
내안의 텃밭 - 준비하기 2탄 이제 슬슬 올해 텃밭 준비를 해야할 때입니다. 텃밭을 시작하고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왠지 모를 설렘이 있습니다. 올해는 멀 심어볼까?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은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날씨가 도와줄까? 등 이죠. 내가 조정할 수도 있는 것도 있고 자연에 따라가야할 것도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아무튼 지금 올해 텃밭 수확물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텃밭 준비하기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모종을 가지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꾼?이 되기 위해서 올해부터는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저와 같은 직장인은 보통 모종을 사서 텃밭에 심습니다. 모종이란 씨앗을 파종하여 일정 키까지 .. 2021. 2. 9.
블로그 3주차 후기 오늘은 그냥 끄적거려보려고 합니다. 주제도 없고 목적도 없이 말이죠. 벌써 블로그 3주차가 됐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제 직업을 알리고 제 살아가는 모습을 써보려 했습니다. 글쓰기 연습도 되고 나를 되돌아 볼수도 있을까 해서요. 또한,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200개 정도의 글을 올려보고 싶다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점점 카테고리도 많아지고 주제도 두서 없이 흐르고 있네요. ㅎㅎ 몇 년씩 하나의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 분들이 대단하게 여겨지네요. 블로그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제가 시작하니 알겠네요. 이것도 배운 것일까요? ㅎㅎ 카테고리가 많아 져도 초심만은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느낀점을 주절 주절 씁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많은 분들이 오지는 않지만 몇몇 댓글..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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