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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안의 텃밭 - 상추 홍수를 경험하다.

by 일잘러탐구생활 2021. 6. 9.

요즘 다른 일로 바쁘다 보니 텃밭일기를 못 썼네요.

지금이 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인데 말이죠.

저도 주말마다 잡초뽑고 수확하는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올해는 유독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작물들은 폭풍 성장하고 있네요..

유독 상추와 같은 쌈채소는 정말 처리 곤란할 정도네요.

누구는 상추 지옥이라고 하던데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매주 50리터짜리 봉투 하나가득 수확했는 데로 아래 사진을 보면 매주 이런 모습입니다. ㅠ.ㅠ

 

텃밭
텃밭

 

작년에 상추 모종 몇개 안 심어서 이런 경험을 못했는데 올해는 먹어도 나눠도 남아도는 것이 상추더군요 ㅠ.ㅠ

주위분들께 나누다 지쳐서 당*마켓으로 팔아도 봤습니다.

상추를 그냥 주기는 머해서 다듬는데 들어가 인건비만 받고자 한 묶음을 2,000원에 팔아 봤습니다.

(너무 많이 주었는지 돈을 더 준다는 걸 뿌리쳤네요)

농사로 번 첫 수익금입니다. ㅋㅋ

나중에 농부도 될 수 있겠네요~

 

상추를 기르면서 알게된것은 상추는 따줘야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실제 그렇더군요.

사람도 마찮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무뎌지기 마련이죠.

무엇이든 시도하고 행동해야 성장도 되고 활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상추가 비를 먹고사는 것처럼 외부의 도움도 약간 필요하겠지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씨를 뿌리지 않으면 외부의 도움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도를 해야 기회도 생긴다는 말이 불현듯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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