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by 일잘러탐구생활 2023. 1. 20.

몇 일전 집을 떠나 고생하고 있는 딸에게..

이왕 시작했으면 조그만 더 참아달라는 의미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 라고 말한적이 있다. 

 

정확하게 말했는지 네이버에서 찾아 봤더니 

 

한자로는 유시자필유종(有始者必有終 ) 라고 하고, 

"시작(始作)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라는 뜻으로, 사물(事物)에는 반드시 처음과 끝이 있음을 이르는 말.

 

이라고 나온다. 

 

휴.. 딸에게 제대로 말한 것 같아 다행이다. 

요즘 중학생 딸래미의 버릇이 아빠가 말한 것은 무조건 검색해 확인해보는 경향이 있는데.. ㅋㅋ

 

오늘 문득 이말을 지금 내모습을 되집어 보게 되었다. 

얼마전 2번째 책을 퇴고하고, 3번째 책을 집필 중이다. 

 

계획으로는 1월말까지 50페이지(a4기준) 정도 작성하여 투고를 하려도 한다. 

그런데... 

한페이지 한페이지 작성이 왜 이렇게 더디도 힘이 드는지...

어떤날은 제목을 고친다고 한나절 보내고,

어떤날은 한페이지 만드는데 하루가 걸리고, 

어떤날은 한글자도 못 쓰고 지나가고.. ㅎㅎ

 

1번째 책은 300페이지가 넘고, 

2번째 책은 300페이지 정도인데..

이걸 다 어떻게 썻을까 ㅠ.ㅠ

 

지금의 내가 아닌..

과거에 내가 썻을 것이라고 푸념하고 넘어간다. 

 

딸래미가 자주 하는 말이 생각난다. 

"딸.. 이번주 주말에 머해? 같이 맛있는거 먹을까?" 라고 물으면

"주말에 나에게 물어볼게" 라고 회피하는 모습...

 

과거의 내가 있고, 

미래의 내가 있는 듯 하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되내이고 있다. 

이 포스팅이 다 끝난 후의 나는 진도를 계속 나갈 것이다. ㅋㅋ

 

다시 본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 문장은 나에게 위안이 되고 용기를 심어준 문장이다. 

 

난 컨설팅 기업에서 일을 하는데..

지금은 야근이나 회사생활이 좋아 졌지만,

처음 내가 시작한 17년 전에만 해도..

컨설팅 기업은 밤샘이 생활하고, 칼퇴는 1년에 손꼽을 정도였다. 

  

컨설팅은 프로젝트 생활인데 

프로젝트는 항상 일정에 쫒기기 때문에 밤샘에 연속일때 

그때 나에게 위안을 준 말이 바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라는 말이다. 

 

프로젝트는 언제가 끝나기 마련이다. 

일을 잘했던 못했던 말이다. 

 

지금 난 도전하고 있다. 

3번째 책을 ㅋㅋ

그러니 한페이지, 한페이지 채워 2월까지 투고를 목표로 가자!!

 

TMI지만, 단독 저자로 책 5권 출간이 목표다.

그것도..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실무 서적으로 채우고 싶다. 

현재, 출간 예정인 1권을 포함해 이제 2권을 끝난 상태.. 아직 갈길이 멀다.

하지만... 도전한다. 

아니 해야한다. 

시작했으니..

끝은나겠지..

 

ps.

끄적끄적하다보니..

내일 모래가 구정이다. 

새해 다짐이 되버린 느낌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