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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텃밭가꾸기

내안의 텃밭 - 준비하기 2탄

by 워라블렌딩 워라블렌딩 2021. 2. 9.

이제 슬슬 올해 텃밭 준비를 해야할 때입니다. 텃밭을 시작하고 매년 이 맘때가 되면 왠지 모를 설렘이 있습니다. 올해는 멀 심어볼까?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은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날씨가 도와줄까? 등 이죠. 내가 조정할 수도 있는 것도 있고 자연에 따라가야할 것도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하니까요. 아무튼 지금 올해 텃밭 수확물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텃밭 준비하기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모종을 가지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꾼?이 되기 위해서 올해부터는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저와 같은 직장인은 보통 모종을 사서 텃밭에 심습니다. 모종이란 씨앗을 파종하여 일정 키까지 성장시켜 놓은 것입니다. 씨앗은 새싹이되고 이 새싹은 잎과 줄기를 만들게 되는데 이를 모종이라고 합니다. 미리 씨앗을 키워놓은 것이기 때문에 모종을 심으면 쉽게 작물을 키울 수 있죠. 씨앗을 심는 것을 파종이라고 하는데 씨앗이 100% 모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다가 죽는 것도 있고, 씨앗이 발아가 안되는 것도 있으니까요. 이를 발아율이라고 합니다. 10개 심어서 9개가 모종이 된다면 발아율은 90%라는 것이죠. 이런 시간적인 문제와 이런 발아율 때문에 직장인이 텃밭을 할 때 모종으로 심는 것이 대부분이죠. 

 

또 하나의 씨앗을 파종하려는 이유는 종자를 선택하고 싶어서 입니다. 종자란 씨앗의 종류를 말합니다. 방울토마토도 종자에 따라서 당도, 맛, 병충해율 등이 다릅니다. 고구마로 설명하면 쉽겠네요. 호박고구마, 물고구마 등 같은 고구마인데 종자에 따라 맛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시중에서 모종을 사면 종자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저 같은 초보는 어떤 종자가 맛있는지 구별은 못하지만 이왕 고생하는 거 맛있는 종자를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들더군요.

 

이번에 방울토마토 씨앗을 사면서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종자는 왜 이렇게 비싼지도요. 보통 대추방울토마토 모종 하나는 1,000원 정도 합니다. 50개 씨앗 한봉지를 5천원 정도 구매하니 씨앗당 100원꼴이더군요. 이걸 모종으로 키워서 팔면 5만원 정도 하는 셈이죠. 그런데 제가 구매한 씨앗만 20개에 10,000원이더군요. 하나당 500원 꼴입니다. 어떤 씨앗은 10개의 5만원짜리도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종사산업으로 성장한다는 뉴스를 보면 이해 못했는데 이제 이해가 가더군요. 

 

처음 텃밭을 할때는 어디서 모종을 사는 것도 모르고, 멀 심어야하는지도 몰라 공부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그런데 3년 정도 해보니 이제 모종 파는 곳도 알고, 모종의 종류도 알겠더군요. 그래서 텃밭을 준비하는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이번엔 자칭 전문농사꾼을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 씨앗이 어떻게 모종이 되는지 원리를 알면 맛 있는 작물을 키우지 않을까해서요. 그래서 올해는 씨앗부터 키워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 급한 성격이 어디 가나요. 아직 파종시기가 안됐는데 씨앗 재료들은 벌써 한달째 집에서 잠자고 있네요. 아무튼 3년간 똑같은 방식으로 텃밭을 해본 경험에서 하나만 바꿔보려는 시도입니다. 모종을 사서 심는 것에서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만들어 심는 것으로요. 

 


 

어느 정도 직장을 다니다 보면 우린 일이 익숙해 집니다. 익숙하면 자연스럽게 시간적 여유도 생기기 마련이죠. 신입일 때는 보고서 한 장을 만드는데 10시간 걸렸다면 중급자가 되면 5시간 정도로 줄 게 됩니다. 그럼 5시간에 여유가 생기죠.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여유가 생겼다고 저처럼 술먹는데 쓰면 간 건강에 안 좋습니다. 예를 들어 5시간에 여유시간에 새로운 기법을 공부하여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같은 보고서지만 작성 기법에 따라서 보고서의 질은 달라지니까요. 새로운 기법을 공부하라고 누가 강요하진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 바꿔보려는 시도인 것입니다. 누가 시켜서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의욕이 안 생깁니다. 의욕이 안 생기면 만족감도 떨어집니다. 

 

요즘 자기계발서 자주 읽는데 대부분이 시간을 쪼개어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쪼개려면 잠을 줄이든 점심식사를 줄이든 머든 줄여야 합니다. 우린 모두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방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전 익숙함에 따라 생기는 여유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여유시간이 생기는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본인 각자가 아는 것이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어떤 업무가 주어지면 나름의 완료시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사에게는 여유 있게 말하지만요. 1시간짜리를 5시간으로 말하거나, 1일 짜리를 2일로 말하거나 하는 식이죠. 이 때 남는 여유시간을 활용하면 어떨까요? 잠을 줄이는 것도 아니고, 점심시간을 줄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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