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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4

내안의 텃밭 - 잡초와의 전쟁 요즈음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거의 장마기간 수준이죠. 또 낮에는 얼마나 더운지 텃밭에 한 시간만 있으면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입니다. 요즘 매주 잡초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뽑아내면 다시 피어나고, 잘라내면 다시 자랍니다. 제 텃밭은 10평뿐이 안되지만 주말이면 잡초를 뽑는데 2시간 이상을 소비합니다. 비닐 멀칭을 해도 고랑의 잡초는 어쩔수 없이 뽑아줘야 합니다. 한주만 그냥 두면 상추 크기를 뛰어 넘어서 상추에 햇빛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네요. 뿌리를 다 뽑아야 하는데 뿌리가 정말 깊게도 박혀서 잘 뽑아지지도 않습니다. 아마 텃밭을 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낮 온도도 30도에 육박하는 요즘 정말 잡초는 애물단지죠. 이번 주는 반 정도만 뽑고 포기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뽑아야 하니.. 2021. 6. 15.
내안의 텃밭 - 조급함으로 모종이 상처 입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주말텃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봄이라는 계절은 설레임과 바쁨에 계절입니다. 저도 최근 한달간은 많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땅도 속아내고, 돌도 고르고, 거름도 주고, 고랑도 내고, 비닐 멀칭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과 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자연의 시간을 무시하고 모종을 한달 빨리 심었습니다. 그 결과 제 가지, 오이, 고추 모종들은 냉해로 인해 심각한 내상을 입었습니다. 오이는 잎이 축처지고 말라버려 몇일전 불어온 약한 바람에 날아가 흔적만 남았고, 가지는 잎이 갈색이어야 하는데 금색으로 변하고, 고추는 잎에 생기가 없고 끊어져 버렸습니다. 모종을 다시 심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이 4월인데 낮에는 식물 생장온도가 적당하지만 밤에는 5도 이하도 떨어져 고온.. 2021. 4. 20.
내안의 텃밭 - 기다림이란 즐거움 이제 슬슬 텃밭에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일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올해는 모종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조그마한 공간이라서 모종의 개수는 많지 않습니다. 상추모종 10개, 고추 14개, 방울토마토 20개 정도 되는것 같네요. 아.. 부추는 집에서 키워보려고 한단정도 심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씨앗을 조그마한 포트에 심고 매일 매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언제 씨앗이 발아하여 푸른 잎을 피우는지 영광의 순간을 직접 확인해보려고요. 그러다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되니 방울토마토는 발아하여 잎이 두잎 올라왔더군요. 보자마자 토마토는 쌍떡잎 식물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의 폐해랄까요. 중학교때 배운 쌍떡잎식물이란 단어가 떠오르다니요. 그런데 고추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네요. 그래서 살.. 2021. 3. 2.
내안의 텃밭 - 직장인에게 텃밭이 필요한 이유 요즘 글쓰기 매력에 푹 빠져있어 회사에서 짬내여 끄적끄적합니다. 제목을 보면 무슨 텃밭가꾸기에 대해 쓰는 글 같네요. 저는 2년전부터 주말농장을 합니다. 농장이라고 하니 거창한데 약 6평 정도되는 조그마한 텃밭이죠. 하면서 겪은 체험이 마치 직장인의 삶과 같더군요. 직장인의 삶과 비추어보면 재미있는 주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 키보드 자판에 열손가락을 올려봅니다. 3개월 후면 직장생활을 한지 만 15년이 되는군요. 참 오래도 했네요. 지난 삶은 되짚어보면 빨리, 빨리, 빨리 뿐이 없더군요. 빨리가 나의 직장인 자세의 필수 덕목인줄만 알고 살았죠. 그러나 우연찮게 시작한 텃밭생활에서는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이더군요. 빨리, 조급하게 작물을 대하면 새싹이 안 오르거나, 열매가 안 열리거나 해서 실패로 이어지는.. 202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