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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워라밸이 아닌 워라블 삶 살아가기

by 일잘러탐구생활 2021. 1. 24.

워라밸이 아닌 워라블 삶 살아가기

요즘 워라밸이란 용어는 직장인에 필수 단어만큼이나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한 템포 더 나아가 워라블이란 용어도 같이 혼용되고 있죠.

이 둘의 차이가 멀지 한번 주관적인 시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 블로그 제목이기도 하고 제 닉네임과도 관련 있죠. 

 

 


우선 워라밸은 work-Life Balance의 약자이죠. 해석해보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켜 살아가자입니다.

가장 흔한 해석이 퇴근을 일찍 하고 퇴근 후 각자의 삶에 투자하여 일과 삶의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이죠.

취업준비생들도 워라밸이 있는 직장에 다니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기업을 고를 때의 선택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저도 취업교육을 4년간 하면서 취준생들로부터 많이 듣던 말입니다.

중요한 일에 대한 시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워라밸은 회사 일과 개인 일을 무자르 듯 구분함으로써 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같게 하는 것 갔습니다.

마치 정말 하기 싫은 일은 적당히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삶을 위해서 살아가자는 것처럼 들립니다.

일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니 일과 삶을 구분해야 하고 적절한 비율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해석되니까요. 

 


 

얼마 전부터 직장인에게 워라블 시대가 이슈가 되고 있죠. 워라블은 Work-Life Blending의 약자입니다.

일과 삶을 혼합하여 살아가자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도 삶의 일부라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나의 삶에 일부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참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전 100% 동의합니다.

하루 중 깨어 있는 시간 중에서 절반은 회사에 있는데 일이 삶에 일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워라블을 추구하면 일도 내 삶이니 즐겁게 여겨야 된다라는 암묵적인 설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회사일도 즐겁지 않을까요? 

 

제 경험을 빚대어 보면 워라밸과 같이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사는 건 어렵더군요.

명확히 구분되지도 않고 추구되지도 않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일을 삶과 연결시킨 대표적인 사례가 이 블로그입니다.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저녁이나 주말에 이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죠.

물론 블로그는 100% 저의 의지로 말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알 듯이 대부분의 글이 일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어떤 포스팅은 일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나름 공부하면서 작성하고 있고,

어떤 포스팅은 일하면서 느낀 감정을 적고 있습니다.

비록 POD 출판이지만 제 일을 소개하는 책도 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른 책을 준비하고 있고요.

이 포스팅과 글쓰기가 실제 일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글쓰기도 늘고, 지식 무장도 되니까요. 그러면서 회사일에 열정도 생기고요.

생각해 보니 제가 근무시간 이후에 하는 모든 것은 직장에서 파생적인 것이면서 직장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갖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일과 삶의 만족감을 갖게 됩니다. 

 

전 회사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섞여 사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기는 너무 어렵네요.

이것이 일과 삶을 혼합하여 사는 것이 아닐지요? 이게 워라블 삶이 아닐까요?


전 이제부터라도 워라블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앞으로 짜증 내면서 회사일을 하면 안 되겠네요. 내 삶에 짜증 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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