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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 출판 도전 - 주제 정하기

by 일잘러탐구생활 2021. 1. 29.

책 출판 - 주제 정하기

글 제목과 같이 저의 책 출판 도전 경험을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많죠. 비단 직장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꿈꾸고 있습니다. 몇 년지나면 1인 1책을 만들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도 작년 6월경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심과 동시에 여러 사람들의 성공담과 실패담을 찾아봤죠. 저마다 시작 이유가 다르지만 하나의 목적은 자기만족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고민했죠. 난 멀 하면 날 만족시킬까? 남들이 아닌 나 자신에게 말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결정했습니다. 저의 직업을 알리는 책으로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제 직업을 잠깐 설명하면 기술사업화 컨설턴트라고 합니다. 생소하죠? 기업의 비즈니스 컨설팅, R&D기획서 작성, 기술거래 등 여러가지를 하지만 그 중 많이 하는 것이 기술거래입니다. 기술거래 좀 쌩뚱맞죠. 그런것도 있나? 쉽게 공인중개사를 생각하면 됩니다. 기술이 필요한 기업에게 필요한 기술을 찾아서 거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음.. 먼가 어려워지네요. 결론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모르더군요. 직업 소개는 여기까지만 소개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책 주제를 선택 이유는 제가 좋아하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이 직업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가족에게는 아들이 남편이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고, 취업준비생에게 이 직업이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이 직업을 갖고 있는 신입 직원들에게는 자신의 직업에 자신감을 갖게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저는 지난 몇 년간 취업준비생들에게 이 직업을 알려주고 취업까지 연계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체계적인 직업소개자료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죠. 취준생들에게 이 직업이 생소해서 그런지.. 몇 시간에 걸쳐서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더군요. 책으로 만들면 내 목도 안 아프고 여러 명에게 쉽게 알려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들었죠.

 


 

많이 안 팔리면 어떤가요. 이 또한 하나의 도전인 것을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시작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더군요. 직업상 보고서나 제안서들은 1년에 수십 개씩 작성하지만 책은 또 다른 영역이더라고요. 보고서, 제안서, 기획서 들은 보통 개조식이기 때문에 책의 글쓰기 방식인 구어체와는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책을 읽기 시작했죠. 그 동안 보고서들은 많이 읽었지만 일반 책은 많이 안 읽었더라고요. 아마 작년 한 달 동안 읽은 책이 몇년간 읽은 책보다 많았을 겁니다. 시험 기간에 벼락치기 하듯 말이죠. 결과는 아시죠? 이런다고 글쓰기 실력이 늘겠습니까. 

 

아무튼 책읽기와 병행하여 목차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보고서 목차는 머리에 딱하고 떠오르는데 이건 몇날 몇일을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목차 초안을 잡았습니다. 이제 목차대로 써내려가야 합니다. 대학원때 논문을 쓰면서 느낀 방식이 기억나더군요. 글이 형편 없더라도 일단 끝까지 써본 후 수정하라 말 입니다. 이 말을 뇌에 새기고 시작했죠. 한 꼭지 두 꼭지 써내려갑니다. 블로그도 마찮가지지만 글이 조금씩 늘어나면 앞쪽에 글에 취약점이 머리에 맴돌게 되죠. 그래서 앞쪽으로 다시 올라가 수정하고 하다보니 진도가 안나가더라고요. 뇌에 새긴 글쓰기 법칙은 온데간데 없이 말이죠. 아무튼 100페이지 정도 썻습니다. 쓰면서 목차는 수십번 바뀌었을 겁니다. 

 

본격적인 고생은 시작도 안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글을 나누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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