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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책 도전 - 기획출판 도전 2탄

by 일잘러탐구생활 2021. 2. 13.

지난번 출판사에서 제 원고에 대해서 관심있다고 하는 내용까지 썼습니다. 오늘은 그 이후의 일을 쓰고자 합니다. 지난일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책 도전 - 기획출판 도전

일도 안되고해서 머리나 식힐겸 두번째 책 도전기를 쓰고자 합니다. 아직 진행중인 상황입니다만 짦은 도전 경험을 써보려합니다. 작년 POD출판을 끝내고나서 진짜책을 써보겠다는 욕심이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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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관심을 보여준 출판사와 원고 수정방향도 논의하고 계약 조건도 협의했습니다. 협의를 하고 원고를 계속쓰면서 계약서에 도장찍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출판사의 답변을 2주정도 기다렸을 때, 지금 계약이 어렵고 몇 개월후 계약을 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여러 다른 분들에 경험담을 보면 계약서에 도장찍기 전까지는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하는 말을 이제서야 이해했죠. 이 소식을 듣고 내면의 갈등이 생기더군요. 갈등이라고 하기보다는 고민이 더 적절하겠네요. 저같은 초보작가에게는 출판사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참.. 서글프죠.. 

 

아무튼 제 내면에서는 몇 개월 동안 난 멀해야 할까?, 원고를 써야하나?, 다른 출판사를 알아봐야하나? 등 수많은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었죠. 사실 이 출판사만 믿고 중간에 관심을 보여준 2개 정도의 출판사에게 검토 중단을 한 상태거든요. 계약이 밀어지면 당연히 출판일도 밀어지니까요. 조급증이 있는 저에게는 아주 큰일입니다. 조급증을 완화하기 위해 텃밭을 시작했는데 아직 멀었나 봅니다.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계약서를 썻다면 밀어져도 상관없지만 계약을 안하고 기다리자니.. 이건 고문이더군요. ㅎㅎ 더욱이 출판사 규모도 어느 정도되고, 마케팅도 잘하는 출판사라서 더욱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책은 만드는 것보다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저야 아직 체감은 못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이젠 재 원고가 매력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중단한 출판사에 다시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3군데 출판사에 수정된 원고를 보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원고가 좋은지 나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만 하루가 지나기 전에 한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스팸인거 같아서 안 받으려했는데 받아보니 출판사더군요. 기존에 출판사들은 몇일 전 시간 약속을 잡고 통화했는데. 이곳은 그런것도 없이 바로 전화를 하더군요. 여하튼 한 20분 정도 통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계약조건이 담긴 계약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별 기대 안 했습니다. 그간의 경험이 있어 출판사의 연락이 반가우면서도 큰 기대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전 그냥 "계약합시다" 한 마디만 듣고 싶은데 이것 저것 물어보기만 하고, 원고 수정사항만 이야기 하니까요. 물론, 저도 직장인이라 확실하지 않으면 확답을 못 주는 것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합니다. 결정을 받는입장이 되다보니 정말 사람에 마음이란 간사하네요. 

 

새로운 출판사와 통화한 후 다음날 오전에 문자와 함께 계약서가 메일로 왔더군요. 처음에는 놀랬는데 진행속도 하나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또 사람 마음이 뜻밖의 제의를 받으니 고민스럽더라고요. ㅋㅋ

 

계약서를 보내온 출판사냐. 기다려 달라는 출판사냐 .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게 되다니요. 둘 다 일장일단은 있지만 행복한 고민입니다. 다시 한번 고민에 빠졌습니다. 출판사와의 협의내용이라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중간에 에피소드가 있고난 후 미래에 기회가 아닌 지금의 기회를 잡기로 했습니다. 계약서를 보내온 출판사와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와 명절로 우편으로 계약을 했고 제 도장을 찍어 2021년 2월 10일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니 왠지 모를 부담감과 기대가 생기네요. 

 


 

드디어, 이제 본격적으로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장 제가 할일은 미완성인 원고를 완성시키는 것이죠. 아직 원고가 70%정도 수준이니까요. 제 계획은 이달 안에 원고를 마무리할 생각인데.. 그렇게만 된다면 올해 6월 전에는 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원고작성에 많은 시간을 쓸텐데 이 블로그에 운명이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새로운 도전과 함께 2021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이상으로 초보 작가에 도전기였습니다. 원고를 퇴고하고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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