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를 보거나, 작성하다 보면 성장률, 연평균 성장률, 연평균 복합 성장률 등 헷갈리는 용어들이 많습니다.
다들 성장이나 증가 추세 나타내는 개념은 비슷하지만, 계산식이 다르기 때문에 의미도 다릅니다.
(보통 혼용해서 쓰는데 그러시면 혼나요~ ^^)
일잘러(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 라면 다름을 알고,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겠죠?
오늘은 이러한 용어를 비교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성장률 : 1년 동안(전년도 대비 올해)의 성장 부분을 비율로 나타낸 수치
연평균성장률(AAGR) : 다년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1년 동안의 성장률을 산술평균을 한 것을 의미함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 다년도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시작시점과 종료시점간 성장률을 기하평균한 것을 의미함
성장률 이란?
직전 연도 대비 당해연도가 얼마나 성장(증감)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죠.
주로 단기적을 나타내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계산식
최근연도 값을 직전연도 값으로 나누고 -1을 해주면 성장률이 나옵니다.
계산 예시로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AAGR(연간평균성장률, Average Annual Growth Rate) 이란
AAGR은 개별 연도의 증감 정보를 모두 반영한 수치로, 연도 간 변화 파악에 유리합니다.
AAGR은 매 연도의 성장률을 평균한 개념이기 때문에 계산 기간 동안 매 연도의 성장률을 고려하다 보니 이상현상(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떨어지거나)을 보정하기 어려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좋은 개념이죠..
회사에서 매년 인센티브를 계산할 때는 단기적인 성과를 가지고 해야 하기 때문에 AAGR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계산식
연도별 성장률을 계산한 값을 평균하면 됩니다.
계산 예시를 보면 앞서 연도별 성장률을 계산한 값을 모두 더해서 빈도수(년도수 3년)로 나눠주면 되겠죠.
CAGR(연간평균복합성장률, Compund Annual Growth Rate)이란?
여러 해 동안의 평균 성장률을 산출하므로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의 정보만 반영됩니다.
전년도 누적 값을 고려하므로 장기적 성장률 등 추세 파악에 용이합니다
CAGR은 기하평균의 개념을 이용하는 개념입니다.
기하평균이란? 대상 숫자들을 전부 곱하여 대상 숫자의 제곱근을 취해 평균을 구하는 계산법입니다.
어렵죠? 쉽게 말하면 계산기간 중에서 시작연도와 끝 연도만 고려하고, 중간에 이상현상(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떨어지거나)을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률이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계산식
CAGR을 계산하는 수식은 ‘=(최종연도 값/최초연도 값)^(1/연도 간격)-1’입니다.
CAGR은 엑셀의 함수를 이용해 쉽게 구할 수가 있는데요.
아래 그림 예시로 풀어보겠습니다.
계산식 활용
시작연도 값(2018년) = 100
마지막 연도 값(2021년) = 300
연도수 = 3년(4년이 아니라 3년입니다. 연도-1 하면 되죠)
엑셀 cagr 활용(연평균성장률엑셀)
엑셀 함수로는 POWER(), RATE() 함수를 주로 사용합니다.
POWER() 활용 방법
=POWER(마지막 값/시작 값, 1/기간)-1
마지막 연도 값(2021년) = 300
시작연도 값(2018년) = 100
기간 = 3년(4년이 아니라 3년입니다. 연도-1 하면 되죠)
RATE() 함수 활용
=RATE(기간, 0, -시작 값, 마지막 값)
시작연도 값(2018년) = -100(시작 값인 100에 마이너스(-)를 반드시 붙여줌)
마지막 연도 값(2021년) = 300
자세한 엑셀 RATE 함수의 자세한 사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
위 3가지 방법(계산식, POWER(), RATE() 함수)으로 계산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3가지 방법 모두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도별 성장률, 연평균 성장률(AAGR),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비교
위에 성장률, 연평균 성장률(AAGR),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계산 결과를 비교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AAGR값(50%)과 CAGR값(44.2%)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매출액과 동일(0%)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2019년 매출액이 50억으로 감소했다면 AAGR을 175%로 급격하게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는 2020년 매출액이 50억에서 2021년 300억 원으로 급격(500%)하게 증가했기 때문에
연도별 성장률을 평균한 AAGR의 값이 커지는 것입니다.
(AAGR은 급격한 이상현상으로 안정적인 성장률이라고 보기 어렵죠)
이때, CAGR은 시작 값과 마지막 값만 가지고 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이 나오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연도별 성장률 좋다?,
연평균 성장률(AAGR)이 좋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이 좋다?라는 것보다는 상황과 용도에 따라서 사용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무에서 CAGR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전망을 예측하기 위해 성장률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치를 적용하기 위해 CAGR을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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