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선정하는 방법

 

일단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 창업아이템은 돈을 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 돈을 벌수 있는 창업아이템은 무엇일까?

기업에게 영향을 미치는 3요소만 기억하자. 바로 3C 관점이다.

3C는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시환경 변화를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s), 자사(Company)’ 등 3가지 관점으로 구분해 분석기법이다. 기업에서 사업성을 분석하는데 자주 활용되는 기법이다.

 

창업아이템 선정하는 방법

 

구분	의미	아이템 발굴
고객 (Customer)	고객이 내 제품(서비스)를 구매를 해줘야 돈을 벌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여야야 한다.
자사(Company)	제품(서비스)를 만들어야 돈을 벌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템이여야 한다.
경쟁사 (Competitors)	경쟁이 없다면 시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경쟁사(남)와 다른 아이템이여야 한다.

 

 

첫째는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시장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원하는 수요에 맞는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 한다.. 어렵게 만든 제품을 누군가 사줘야 돈을 벌게 된다.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과제를 평가하거나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알면서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코닥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코닥은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사진을 저장하기 편한 디지털카메라를 원하는데 아날로그 필름만 고집하다 100년 전통의 기업이 도산하였다. 즉, 자신의 아이템만 고집하다가 고객에게 외면당한 것이다.

 

둘째는 내가 잘 아는 아이템이어야 한다.

 

창업자는 창업을 하면서 보람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 즐기는 자는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자신이 즐겁고, 확신이 있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 순대를 싫어하는 사람이 순대국 식당을 운영하면 어떤 손님이 오겠는가? 얼마전에 삼겹살이 너무 좋아서 삼겹살 유통사업을 시작한 명문대 출신의 대표자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자신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데 즐거움에 가득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 회사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셋째는 남(경쟁사)들과 다른 아이템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창업아이템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시장에서는 세계 최초, 국내 최초와 같은 창업아이템을 원하지 않는데 이런 아이템을 원하는 고객을 얼리어답터라고 하는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창업자는 대기업만큼 자금력이나 네트워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달린 창업아이템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창업은 남들보다 조금 다른, 조금 개선된 아이템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이지 시대나 사회의 트렌드를 바꾸는 혁명을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