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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텃밭가꾸기

보람과 미안함 사이에서

by 워라블렌딩 워라블렌딩 2021. 6. 11.

우연한 기회로 취업연계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이 되어 갑니다. 

이 블로그의 하나의 카테고리로 있는 '기술사업화 TCT과정' 과정이죠.

쉽게 말해 미취업자들에게 취업을 연계해주는 정부지원사업입니다.

 


 

사실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일반기업입니다.

당연히 수익을 바라볼 수뿐이 없는데 이 사업은 수익이 나질 않지만 대표님의 결단으로 진행하고 있죠. 

저희 회사 대표님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운영을 하다 보니 지난 5년간 1,000명 정도를 만나고 3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취업연계 활동을 해왔습니다. 

취업할 수 있는 회사를 연계하여 취업한 친구의 표정에 기쁨을 경험하기도 하고, 

말을 잘 안들거나 아무리 많은 회사를 연계해도 취업이 안 되는 친구로 인해 슬픔에 잠긴 적도 있습니다. 

이래 저래 에피소드도 많았네요. 머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좋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하고싶은 말은

이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보람과 동시에 미안함이 교차한다는 것입니다. 

 

보람이란?

취업이 안되어 풀이 죽어 있는 친구들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미안함이란?

운영 어려움과 정원의 제한 때문에 참여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요즘 연수생을 선발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데 

한 명 한 명 보다 보면 모두 취업에 절실합니다.

하지만, 누구는 합격이고 누구는 불합격을 통보해야 합니다. 

합격된 친구들이야 상관없지만,

불합격된 친구들은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어 이 사업을 신청했을 텐데..

또 한번 실망감을 갖게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생각해보면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교육생 선발도 다 끝나고, 다음 주부터 교육과정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달려봐야겠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친구들과 고민하고 의논하면서 취업시켜야죠.. 

취업률 100%로는 못하겠지만 작년보다 높은 취업률을 올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몇 명이라도 저를 통해 취업이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생각을 정리할 겸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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