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업자에게 유용한 정보/창업자가 알면 좋은 정보

비즈니스 모방 전략 - 카피캣, 카피타이거

by 일잘러탐구생활 2021. 11. 5.

요즘은 신사업이든 창업을 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이 좋아야 한다"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는 수많은 이론 책도 있고, 사례 책도 많죠. 

그런데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무엇일까요?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하던 창업을 하던지 그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겠죠?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되지 않을까요?

많은 자료나 사람들이 말하듯 이젠 새롭게 창조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없다고 합니다. 

그럼 돈을 많이 벌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찾을까요?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 잘된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하는 방식입니다. 

남(다른 회사)을 모방하는 방식을 Copycat(카피캣)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새끼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뒤

사냥 기술을 그대로 흉내 내는 방식으로 사냥 기술을 터득한다는 의미에서

"복사(Copy)"라는 단어와 "고양이(Cat)"라는 단어를 합쳐서 "카피캣(Copycat)"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였다고 하네요. (나무 위키)

 

 

카피캣(Copycat)은 비즈니스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의미 그대로 잘하고 있는 사업모델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 짝퉁, 빼끼기 등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이 많이 되었는데.. 

요즘은 비즈니스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복제 전략"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진출한 기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면 후발주자는 모방하여

사업을 추진하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겠죠. 

 

 

이런 대표적인 기업으로 독일의 "로켓인터넷"이 있습니다. 

최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해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딜리버리 히어로"도 로켓인터넷이 투자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로켓인터넷"은 짝퉁이라는 개념보다는 먼저 진출한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디자인, 구성 등)을

로고만 바꾸어 그대로 모방한다고 합니다. 

 

- 전자상거래 분야 : 아마존을 모방해서 라자다(동남아시아), 리니오(라틴아메리카), 주미아(아프리카)를 만듦

- 택시 호출 분야 : 우버를 모방해서 이지택시(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만듦

- 숙박 공유 : 에어비앤비를 모방해서 윔두(110여 개국)를 만듦

- 신발 유통 : 자포스를 모방해서 잘로라(동남아시아)를 만듦

먼저 개척한 기업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개척 기업이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

모방 기업을 만들어 비즈니스 하며 성장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방식이 이젠 비즈니스 전략으로도 설명되고 있는데...

"먼저 시장을 개척했다고 해서 반드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며, 

비즈니스는 개척보다는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공식이 내포되어 있는 전략이지 않을까요?

 

요즘은 카피캣(Copycat)에서 카피 타이거(Copytiger)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죠. 

"고양이를 모방해서 호랑이를 만든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카피 타이거(Copytiger)는 기존의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모방하면서

개선하여 기존 기업을 먹어버릴 정도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카피캣(Copycat)은 모방만 한다고 했을 때

카피타이거(Copytiger)는 모방을 넘어서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간다는 점에서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구현해야 할 비즈니스 전략이지 않을까 합니다. 

시장성이 있을지 모르는 미지의 영역을 만드는 것보다는 만들어져 있는 확인된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이제 창업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

댓글